14일 FIFA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가별 경기기록에 따르면 말리는 올해 13번의 경기에서 4승4무5패를 작성했다. 지난 2월9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4위전에서 가나를 3대 1로 격파하고 3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돌풍을 몰아쳤으나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인 7월부터 집계한 말리의 전적은 1승3패. 7월6일 수도 바마코에서 열린 기니와의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전(3대 1 승)은 말리의 마지막 승리였다. 같은 달 28일 기니와의 ‘리턴매치’를 시작으로 8월27일 리비아, 9월10일 알제리를 차례로 만나 모두 0대 1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는 H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권을 놓쳐 조기 탈락한 상태다.
오는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만나는 한국은 말리가 올해 처음으로 상대하는 다른 대륙의 대표팀이다. 지난 6월부터 우리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1승3무3패를 기록한 홍명보(44) 감독은 말리전을 통해 2승을 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