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구원 호소한 LA타임스 “다저스의 운명은 이제 그의 손에…”

류현진에 구원 호소한 LA타임스 “다저스의 운명은 이제 그의 손에…”

기사승인 2013-10-14 14:48:01

[쿠키 스포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력지 LA타임스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로 위기에 몰린 LA 다저스의 운명을 류현진(26)에게 호소했다.

신문은 13일(현지시간) ‘류현진의 손에 다저스의 운명이 달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판 스포츠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면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일(홈경기 전승)을 그대로 해야 한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의 1~2차전 선발인 조 켈리(25)와 마이클 와카(22)와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지난 12~1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원정 2연전에서 전패했다. 1차전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을 2실점으로, 2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25)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커쇼의 경우 단 1실점으로 패전하는 불운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1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이 경기까지 패할 경우 벼랑 끝으로 몰린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류현진의 상대는 정규시즌 19승9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2)다. 신문은 “류현진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다저스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며 “(승리하며) 구단의 최근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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