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성관계 사진 찍어 전시회…논란

친엄마 성관계 사진 찍어 전시회…논란

기사승인 2013-10-15 14:52:01

[쿠키 지구촌]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친모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전시회를 열어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사진작가 리 르데어(36)가 영국 런던에서 60대 모친의 나체 등 사적인 사진들을 런던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라며 이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평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이다. 아들이 어머니에 대해 성적인 애정으로 접근하려는 욕망을 뜻한다.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베의 왕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

전시된 사진 중에는 옷을 벗은 모친이 젊은 남자와 한 침대에 있는 것과 성관계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일부 사진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껴안거나 키스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르데어가 십대 시절에 작성한 일기장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모델, 영화배우의 이름과 함께 ‘(관계)하고 싶은 여자’ 목록에 올라가 있다.

르데어는 “모친의 집을 방문했다가 젊은 남성과 침대에 있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모친 또한 촬영에 기꺼이 응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아버지와 충돌하거나 어머니, 딸로서의 역할기대에 대한 반박 수단으로서 성욕을 보인 것”이라고 촬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영국 네티즌들은 “예술이라고 해서 어머니의 성관계를 촬영하는 것은 반대” “진정한 본질을 포착하는 것이 예술이다” 등의 논쟁을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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