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은 팀의 주전 공격수인 그랜트 홀트와 마크 안토니 포춘이 부상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 공격력에 공백이 생기자 박주영을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위건이 박주영 영입을 포기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의 연봉은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달한다.
코일 감독은 “아스날이 제시한 금액은 현재 우리 구단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챔피언십 연봉 수준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도 내년 브라질 월드컵 이전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라며 “박주영도 위건에 오고 싶어한다고 믿는다. 박주영을 영입할 수 있도록 아스날과 재정적인 문제를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