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신풍제약은 세계 최초의 경구용 자궁근종 치료 신약 ‘이니시아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을 최근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니시아정은 프랑스 HRA Pharma사와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도입한 오리지널 신약이며, 프랑스에서 제조해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완제품으로 유럽의약품기구(EMA)의 엄격한 조사를 통과한 인증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SPRM(Selective Progesterone Receptor Modulator) 계열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자궁근종 치료제로서 1일 1회 1정 복용하는 편리한 약물로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신속하게 억제하고 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로 근종의 크기가 감소하는데 3개월 복용 종료 후에도 줄어든 크기가 최대 6개월까지 유지되어 그 효과를 인정받은 약물이다.
이니시아정은 2012년 2월 유럽 허가를 획득해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28개국과 캐나다에서 에스미야정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됐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발매됐다고 전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80%의 여성에서 일생 중 적어도 1번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존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로 나누어지는데 수술적 치료의 경우 비용 문제와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약물적 치료의 경우 호르몬 주사를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작용이 일시적이며 치료가 끝나면 근종이 원래 크기로 다시 커지게 되고 가장 큰 부작용인 안면 홍조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안심할 수는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