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BS-CBN방송 등에 따르면 규모 7.2의 강진에 직격탄을 맞은 보홀 섬의 경우 무려 17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인근 세부지역 12명, 시퀴호르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사망자 외에 보홀과 세부섬 등을 중심으로 58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네그로스 옥시덴탈 등 3개 주 52개 도시 349만여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10만8000여명이 현재까지 90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붕괴되거나 일부 파손된 가옥 수도 3만4천500여가구로 파악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