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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백재현(민주당) 의원은 20일 4대강 사업과 관련, 정부의 포상 규모가 2000년대 들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안행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2000년 이후 19개 국책 사업과 관련해 모두 7832명에게 훈장·포장·표창 등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포상자는 1152명으로, 2002년 월드컵 개최 관련 포상자 16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파악됐다. 이어 여수 엑스포 관련 700명, 부산 아시안게임 540명,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501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백 의원은 "4대강 사업은 건설사의 불법 담합이 사실로 드러난 실패한 국책사업"이라며 "포상자 선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