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과속하는 차량은 잘못이 없는 것일까.
‘자유로 쓰레기들’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동영상이 20일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왼쪽에서 한 대, 오른쪽에서 두 대의 차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다른 차들을 추월하고 있다. 작성자는 “가족과 함께 시속 80㎞로 귀가하던 중 자유로에서 과속하는 세 차량을 발견했다”며 “공공도덕을 생각하지 않는 쓰레기들”이라고 과속차량을 비난했다. 또 댓글을 통해 “영상으로 표현되지 않지만 목숨에 위협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경찰의 밤 시간대 자유로 과속 단속을 촉구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차에 피해준 것도 아닌데 과속하면 좀 어떠냐” “과속은 범법행위고 운전하는 사람이 위협을 느꼈다면 잘못” “저런 거 일일이 신경 쓰면 운전 못한다” 등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편 지난 한 해 경기도에서 단속된 차량 가운데 속도가 가장 높았던 차량은 지난 5월 자유로 도로를 달리던 BMW차량으로 당시 속도는 시속 212㎞에 달했다. 자유로의 규정 속도는 시속 90㎞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