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제2차 감염병 연구포럼(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 주최, 국립보건연구원 주관)이 2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은 신종플루 이후 감염병대응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안전행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8개 부처 담당자와 민간전문가, 연구자들을 망라해 질병관리본부에 구성돼 있다.
이날 포럼은 지난해 제 1회 포럼의 토의 결과 중점분야로 도출됐던 감염병 8개 주요분야의 분과를 구성하고 각 분과별 회의를 거쳐 진행되는데 ‘국가 감염병연구 선진화의 효율적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여 주요 감염병의 연구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전반 연구기술 수준 분석, 백신산업 글로벌 진출방안, 감염병 대응 진단기술 선진화 방안 등 감염병 분야의 대표적인 핫 이슈와 더불어 감염병 연구포럼의 중점분과로 ▲신종인플루엔자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결핵(재발난치성결핵) ▲인수공통감염병 ▲만성감염질환(AIDS, 간염 등) ▲기후변화(기후변화관련 감염병) ▲생물테러 ▲원인불명감염병 등 8개 분야에 대한 추진방향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강연에서는 포럼공동대표인 연세대의대 이경원 교수가 ‘감염병 연구포럼 8개 중점분과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KISTEP 최한림 부연구위원이 ‘감염병 전반 연구기술 수준 분석’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또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이석규 과장은 ‘백신산업 글로벌 진출방안’에 대해, 울산대의대 김미나 교수는 ‘감염병 대응 진단기술 선진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패널토론에서는 1부 주제강연의 발표 내용을 주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박테리아 등 신종 감염병의 출현으로 국민건강 및 국가경제의 보호를 위해 선제적 대응의 당위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감염병 연구가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감염병 연구포럼은 매년 정기적으로 국가 감염병 연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산·학·연·관간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감염병 연구기술의 실용화 및 의약품·백신개발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해 정책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