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 민망한 합성까지…” 안신애 겨냥 인터넷 성희롱 극성

“가슴 확대 민망한 합성까지…” 안신애 겨냥 인터넷 성희롱 극성

기사승인 2013-10-23 15:05:00

[쿠키 스포츠] “안신애 몸매 죽이네요. 박유천 복 받았네.” “거 안신애가 자주 가는 골프장이 어디요? 몸매 보러 가야겠네요.”

JYJ 멤버 박유천(28)과 열애설에 휩싸인 골프 선수 안신애(24·우리투자증권)를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에는 안신애 선수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진이 인기를 끌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안신애의 얼굴을 합성한 야한 사진을 퍼 나르기도 했다.

2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는 안신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과 안신애가 수개월째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서울 근교 골프클럽에서 만났고, 양가 부모의 허락 아래 결혼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천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안신애를 향한 관심은 달아오른 뒤 좀처럼 식지 않았다.

실제 이날 포털사이트에서는 ‘안신애’가 하루종일 검색어 수위를 오르내렸다. 유명 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안신애의 사진을 모은 게시물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스포츠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박유천의 그녀, 안신애의 매력’이라는 제목으로 된 게시물이 오른 지 한나절 만에 2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게시물보다 무려 20배 이상 높은 조회수였다.

게시물에는 골프경기에 집중하는 안신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있었다. 사진들을 주로 몸매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었다. 일부 사진에는 속옷이 드러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잘 치게 생겼다”는 식의 성희롱을 일삼았다.

급기야 안신애를 합성한 사진까지 나왔다. 인터넷에는 안신애의 가슴을 확대한 합성사진이 진짜처럼 나돌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여성 중심의 커뮤니티에서는 안신애에 대한 과도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여성 네티즌은 “국정원 댓글 논란과 같은 중대한 문제 산적해 있는데도 여성골퍼 몸매만 이슈가 되고 있다니 한심하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하다”고 적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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