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몰라? 그렇다면 차라리…” 짝사랑 이웃집 여성 살해

“내 마음 몰라? 그렇다면 차라리…” 짝사랑 이웃집 여성 살해

기사승인 2013-10-25 09:18:01
[쿠키 사회] 이웃집 여성을 짝사랑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4일 오후 11시 50분쯤 인천시 산곡동의 한 주택에서 이웃집 여성 B씨(51)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8월 이웃에 살며 우연히 알게 된 B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앙심을 품은 A씨는 당일 술을 마신 상태로 흉기를 들고 B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를 좋아했는데 마음을 안 받아줘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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