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료’ 뮤직비디오 돌입”…음악 시장 지각변동 일어날 듯

“유튜브, ‘유료’ 뮤직비디오 돌입”…음악 시장 지각변동 일어날 듯

기사승인 2013-10-26 11:25:01

[쿠키 문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유료’ 음악 서비스에 돌입한다.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오는 연말부터 유료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작업 중이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유료 음악 서비스는 돈을 내고 가입하면 광고없이 뮤직 비디오를 모바일 단말기로 내려 받을 수 있고, 뮤직 비디오 콘텐츠를 단말기에 저장해 언제든지 꺼내 볼 수도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뮤직 비디오를 보려면 광고를 봐야 하고 단말기에 저장할 수도 없다.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 뮤직 비디오 서비스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음악 서비스 사이트이기도 하다. 10대를 비롯한 젊은층이 음악을 듣는 경로로 유튜브와 라디오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어색하게 들릴 정도다.

일례로 우리나라 가수 싸이는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월드 스타’로 발돋움 했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무려 20억 건에 가깝다.

이처럼 명실상부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세계 최강자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음악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유튜브의 모 회사인 구글은 유료 서비스 개시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 “사용자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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