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 음주, 2위 흡연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 음주, 2위 흡연

기사승인 2013-10-28 08:51:01
담배갑 경고그림, 공공장소 음주금지구역 지정 등 추진



[쿠키 건강] 한국인의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가 음주, 2위가 흡연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질병부담연구의 대가인 영국의 마히드 에자티 박사가 29일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서 밝힌다.

보건복지부는 담배갑에 흡연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오도문구 사용금지 등 금연정책과 공공장소 음주금지구역 지정, 주류광고 규제 강화 등 음주폐해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재단,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와 함께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Global Health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 질병부담 연구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인 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s)과 음주,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질병부담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복지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9일에는 기조 컨퍼런스로 “비전염성질환의 주요 원인과 그 대응”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3인이 음주, 흡연 등 건강수명 위험요인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질병부담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영국의 마히드 에자티(Majid Ezzati)박사는 비전염성질환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률과 한국인의 사망 및 질병부담에 알코올?흡연?식생활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날 발표에서 에자티 박사는 한국인의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가 음주, 2위가 흡연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알코올 연구의 세계적 전문가인 캐나다의 유르겐 램(J?rgen Rehm)박사는 알코올과 건강과의 위험관계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며, 알코올로 인한 건강부담을 감소시키는 비용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정책의 세계적 석학인 호주의 사이먼 채프만(Simon Chapman)박사는 호주가 흡연율을 현저하게 낮춘 비결을 담배규제 측면에서 이야기하며,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더욱 강력한 담배를 규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우리나라의 알코올과 구강건강 정책의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된다. 31일에는 금연, 신체행동 및 영양 관련 정책에 대한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송병기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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