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우리국토 탐구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공자회 가 장애인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공자회 회원 20명, 홀트학교 장애인 학생 13명, 인솔교사 5명, 고양시, 고양소방서, 덕양구보건소, 의정부보훈지청 관계자 등 모두 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문수봉(727m) 정상까지 약 8㎞를 왕복했다. 회원들은 등반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거나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
등반을 마친 뒤 한 학생은 “무슨 일이든 차근히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남희 지회장은 “야외 활동이 부족한 장애인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급식, 연탄 나르기, 하천 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농협 고양시지부, ㈜와이즈엠앤에스, 기승투어, 휠라 대성점이 이번 행사를 위해 음료와 등산용품 등을 후원했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