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회 유럽에이즈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중추적 3상 임상연구(102, 103연구)에서 입증된 144주 간의 효능 안전성 결과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및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을 단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요법이다. 특히 통합효소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정복합제로는 세계 최초다.
연구 결과 스트리빌드는 3년의 치료 간 동안 기존의 2가지 HIV 표준치료법 대비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독일 본대학교(University of Bonn) 유르겐 록스트로(Jurgen Rockstroh) 교수는 “HIV가 평생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됨에 따라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단일정복합제를 통해 환자의 복용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리빌드가 대규모 3상 임상에서 3년째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것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단일정복합제로서 스트리빌드의 치료 옵션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스트리빌드는 2012년부터 미국, EU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터키, 일본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