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도내 사교육 실태 자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초·중·고교 최고 학년 1학급씩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9742원이었다.
초등학생이 25만3600원, 중학생이 26만7400원, 고교생이 26만5800원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이 37만3800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안양·과천 34만7700여원, 고양 33만8100여원 순이었다. 여주시는 11만4100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여주시와 성남시는 3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1만4205원(5.2%) 감소한 것이다. 초등학생이 8.2%, 중학생이 3.1%, 고교생이 0.2% 감소했다.
여주시가 19.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연천군 15.6% 오히려 증가했다. 연천군을 포함해 7개 시·군의 사교육비가 늘었다.
같은 시기 사교육 참여율은 각급 학교 평균 69.8%(초교 81.3%, 중학교 67.3%, 고교 51.3%)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보다 2.7% 줄었다.
지역별 참여율은 안양·과천이 79.6%, 군포·의왕 79.0%, 용인 77.4%, 고양 77.2%, 성남 75.9%로 높은 반면 여주는 49.9%, 연천은 53.0%에 그쳤다.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연천군만 참여율이 0.6% 늘었을 뿐 나머지 30개 시·군 은 감소했다.
과목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영어(9만4000원)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수학(7만8000원), 예체능(4만5000원), 국어(1만7000원), 사회·과학(1만4000원) 순 이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