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씨앤팜’,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원천기술 특허

현대아이비티 ‘씨앤팜’,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원천기술 특허

기사승인 2013-11-07 12:26:00

[쿠키 건강] 생체 친화적인 미네랄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까지 약물을 흡수시켜 아토피나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7일 생체 친화적인 미네랄을 이용한 ‘진피용 미네랄-약물 전달체’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피용 미네랄-약물 전달체’ 특허는 미네랄 내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나, 피부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안전하게 피부깊이 전달해 피부질환을 치료하거나, 피부질환용 경구제나 주사제를 통한 약물의 사용을 줄임으로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허다.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최진호 석좌교수 연구팀은 지난 8월 생체 친화적인 미네랄을 이용한 ‘표적항암주사제’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한데 이어,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미네랄 내에 약물을 혼합해 약물을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 속 깊이 흡수시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진피용 미네랄-약물 전달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씨앤팜의 ‘진피용 미네랄-약물 전달체’와 최진호 석좌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미네랄 표적항암 주사제’ 기술은 상용화를 위해 현대아이비티에 이전될 계획이다.

현대아이비티가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활용하는 핵심 성분은 ‘비타민’이다.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고 공기중에서 불안전해 쉽게 산화됨에 따라 피부에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미네랄-비타민C 전달체의 경우 비타민C가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 진피 깊은 곳까지 흡수됨에 따라 경구투여하거나 주사했을 경우에 비해 월등한 피부 국소효과를 보인다는 것.

현대아이비티는 미네랄-비타민C 전달체의 임상 및 효능테스트를 통해 비타민C의 효능이 피부 국소에 효과를 극대화시켜 미용뿐만 아니라 면역성 질환과 노화로 인한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전달체를 이용한 제품들은 오는 13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를 통해 전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이사는 “앞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나 피부치료용 약물들을 미네랄-전달체에 혼합한 다양한 ‘진피용 미네랄-약물 전달체’를 개발해 난치성 피부질환용 제품시장에 신개념의 미네랄-약물 전달체 제품들을 계속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달 28일 김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상기 변호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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