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은 “관습적인 내러티브로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관객들이 주인공을 따라가게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대안 교육 문제를 깊이 있게 파헤친 ‘키란’이, 아시프 락(樂)상은 생존이란 무엇인가에 천착한 ‘카니스’가 받았다.
올해 신설된 국내경쟁부문에서 대상은 정욱 감독의 ‘패밀리’가 차지했다. 가족 문제 때문에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특별상은 고형동 감독의 ‘9월이 지나면’이,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은 바스바스 토스 감독의 ‘나만의 내비게이션’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이정재와 작년 수상자인 이현욱이 뽑은 단편의 얼굴상은 ‘주희’에 출연한 배우 오유진에게 돌아갔다. 오유진은 내년 단편의 얼굴상 특별심사위원 자격을 얻었다.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전제작지원제도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상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셀푸 카메라’의 최정열 감독에게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