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억류 이연두·제작진 무혐의 판정 “오늘 밤 귀국”

브라질 억류 이연두·제작진 무혐의 판정 “오늘 밤 귀국”

기사승인 2013-11-15 13:15:00

[쿠키 연예] 브라질에서 프로그램 촬영 중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배우 이연두와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 2명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KBS가 밝혔다.

KBS는 이연두와 제작진 2명이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아 이날 밤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를 거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연두와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아마존 3부작’을 아마존 일대에서 촬영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안내를 맡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약초가 문제됐다.

KBS 측은 “촬영 과정 중 아무런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며 “제작진은 코디네이터가 선물을 받았는지 또 그것이 약초였는지 여부를 전혀 몰랐다.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취재 허가를 받았나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마존 지역 촬영을 위해서는 현지 인디오 관리청의 허가를 받거나 인디오 부족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제작진은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다”며 “취재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했다는 일부 보도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BS는 현재 이연두와 제작진이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연두는 브라질 억류 기한이 길어지면서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촬영을 준비 중이던 영화를 하차해야 했다.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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