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는 LG…“오릭스, 새 외국인 투수 후보에 리즈”

긴장하는 LG…“오릭스, 새 외국인 투수 후보에 리즈”

기사승인 2013-11-15 14:50:01


[쿠키 스포츠] 이대호와 재계약에 실패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LG트윈스 외국인 에이스인 레다메스 리즈(30·사진)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5일 ‘오릭스가 장신 163km의 우완 리즈를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릭스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한국 LG 소속 리즈를 선발투수 후보로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88㎝의 장신이며 최고 구속이 163㎞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서 통산 28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방어율 7.50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 LG로 이적해 올 시즌은 10승 13패 방어율 3.06, 탈삼진은 리그 최다인 188개를 기록했다”며 리즈의 경력을 간략히 소개했다.

이어 “구단 간부가 새 외국인 선수 후보로서 리즈를 올려두고 있음을 인정하고 ‘손이 길고 공이 빠른 재미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며 “오릭스는 리즈가 일본인에게는 없는 타입인 것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LG도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리즈는 올해 벤자민 주키치가 무너진 상황에서 꿋꿋하게 1선발 역할을 해준 LG 마운드의 기둥이다.

지난달 17일 두산 타선을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된 후 “이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도 될만큼의 기량이 된 것 같다”고 말해 LG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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