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용 NO라고?” 박지원, 박 대통령 시정연설에 발끈

“특검 수용 NO라고?” 박지원, 박 대통령 시정연설에 발끈

기사승인 2013-11-18 11:08:00

[쿠키 정치]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특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는 환영하지만 특검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를 절대 수용 못한다”고 적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등에 대해 원론적 교과서적 언급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회 안에서 논의하지 못할 주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준다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사법부 판단이 나오는 대로 책임을 물일 일 있다면 반드시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단서를 달고 당분간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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