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세 한국 남성 한 명이 탈모약 ‘프로페시아’ 약 2.2정 복용

20~39세 한국 남성 한 명이 탈모약 ‘프로페시아’ 약 2.2정 복용

기사승인 2013-11-20 13:48:00
한국MSD, 국가별 인구 대비 프로페시아 판매량 ‘프로페시아 지수’ 발표

[쿠키 건강] 한국MSD는 20일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국가별 인구 대비 판매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프로페시아 지수’를 발표했다.

프로페시아는 세계 매출 1위의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50개 이상 국가에서 27억 정 이상이 판매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대표적 탈모치료제이다.

프로페시아 지수는 각 나라의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프로페시아 판매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해당 국가에서 1년 동안 판매된 프로페시아의 정제 수를 프로페시아 허가 연령(18~41세)에 가장 가깝게 포함되는 20~39세 남성 인구수로 나누어 얻은 값이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페시아 지수는 프로페시아의 2012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20개 프로페시아 주요 판매국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20개 국가들의 평균 프로페시아 지수는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들이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인 가운데, 한국의 프로페시아 지수는 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안 판매된 프로페시아 정제수를 탈모 여부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20~39세 남성 인구 대비 판매량으로 환산했을 때 20~39세 남성 한 명이 약 2.2정을 복용한 셈이다.

한편 한국의 탈모 남성들은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시도로 의학적 치료보다는 탈모 방지 샴푸 등 두피 관련 제품이나 식이 요법과 같은 비의학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MSD가 소비자조사대행기관에 의뢰하여 2013년 7월, 550명의 20~49세 남성형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고민과 관리 경험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 중 17%만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노력으로 탈모 방지 및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에 이르는 반면, 일반의약품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17%,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5%에 불과해 한국의 탈모 남성들이 의학적 치료보다는 의약외품 사용 등 비의학적 방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MSD 프로페시아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다. 제품설명서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18~41세 남성의 남성형 탈모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고,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 5년간 18세~41세 나이의 경도-중증도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페시아 복용한 환자 10명 중 9명에서 탈모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며, 7명에서 가시적인 발모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2년간 위약대조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정수리 탈모 및 앞머리 탈모에 위약 대비 우수한 발모효과를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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