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20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29·산토스 라구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지난 14일 1차전 홈경기 대승(5대 1)을 더한 최종 전적에서 2승(최종 스코어 9대 3)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3.5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린 북중미 예선 풀리그에서 2승5무3패로 4위에 머물렀다. 미국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는 멕시코의 부진을 틈타 자력으로 본선에 올랐다. 멕시코는 나머지 0.5장의 본선 진출권을 보유한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 끝에 서른한 번째 본선 진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남은 예선 일정은 한 경기다. 우루과이는 오는 21일 수도 몬테네그로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지난 14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요르단을 5대 0으로 격파한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