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해 미국 폭스TV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에서 ‘TOP 9’까지 진출하며 화제가 된 한희준(24)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 3’(이하 ‘K팝 스타 3’)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SBS에 따르면 한희준은 ‘K팝 스타 3’에 지원해 최근 경연에 임했다. 제작진은 “‘아메리칸 아이돌’로 이름을 알렸던 한희준이 지원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해외 유명 오디션과 견줘도 ‘K팝 스타 3’의 음악성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희준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최후 13명이 뽑힌 생방송 경연에 진출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TOP 9’까지 올랐다. 하지만 도니 해서웨이의 ‘어 송 포유(A Song for you)’를 부른 무대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와야했다. 당시 심사위원인 스티븐 타일러는 기립 박수를 쳤고 제니퍼 로페즈는 “희준이 여기까지 온 건 우연이 아니다”고 호평했지만 아쉽게 시청자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한희준의 이름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크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K팝 스타 3’는 ‘맨발의 친구들’ 후속으로 24일 오후 4시55분에 첫 방송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