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 고백… “같은 병으로 아버지·동생 잃어”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 고백… “같은 병으로 아버지·동생 잃어”

기사승인 2013-11-22 17:38:00

[쿠키 연예]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인 마르판증후군 위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마르판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 위험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받았다”며 “사업실패 후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

마르판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의 의사 장 마르팡(Jean Marfan)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이다. 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이다.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동생마저 같은 병으로 잃었다”며 “나는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나도 1년 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아버지와 동생까지 잃었다니, 힘내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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