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래퍼 MC스나이퍼(본명 김정유·35)가 24일 4년간 교제한 일곱 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화촉을 밝혔다. MC스나이퍼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성형외과 코디네이터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MC스나이퍼는 “4년의 교제 기간 동안 곁에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감싸준 여자 친구의 따뜻한 성품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예비 신부를 배려해 지인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MC스나이퍼와 친분이 두터운 래퍼 라이머가 대표로 있는 브랜뉴뮤직의 가수 범키가 축가를 선사했다.
1998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MC스나이퍼는 2002년 1집 ‘소 스나이퍼(So Sniper)’로 정식 데뷔해 ‘비케이 러브(BK Love)’,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봄이여 오라’ 등의 대표곡이 있다.
지난해 케이블 채널 Mnet의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에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힙합 레이블 스나이퍼사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MC스나이퍼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내년 발매할 새 앨범을 준비한다. 또 스나이퍼사운드 소속 뮤지션인 이고밤, BK, 송래퍼, 취랩 등의 앨범 제작을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