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70명은 지난 23일 여수지역 독거노인 38가구를 방문해 세대별로 보일러 수리와 전기 점검, 도배 및 장판 교체, 현관문과 창틀 방한 조치, 가재도구 정리 등을 한꺼번에 실시하는 원스톱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기름보일러가 없는 가구에는 연탄 4500장을 집집마다 직접 배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GS칼텍스 협력사인 EMS 임직원 10명과 GS칼텍스 임직원 자녀 10여명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총 41개의 자원봉사대 중에서 집수리 분야에 특화된 12개 봉사대 연합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이들은 여수공장의 계전, 안전, 공무 분야 등에서 10여년 이상 근무하고 산업기사, 전기기사 등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GS칼텍스 김영완 지역사회공헌팀장은 “노후 주택을 제대로 수리하려면 보일러, 전기, 도배와 장판 등 여러 부분을 동시에 보수해야 한다는 봉사대원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 원스톱 집고치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순임(74·충무동) 할머니는 “최근 보일러가 고장 나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었다”며 “GS칼텍스 봉사대원들이 보일러 수리뿐만 아니라 도배와 장판도 새 것으로 교체해 줘 새집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GS칼텍스는 여수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2008년 연등동에 무료급식소 ‘사랑나눔터’를 처음으로 개설해 평일 하루 350여명의 어르신 등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매년 한가위에는 독거노인과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등에게 백미수령권과 여수상품권 등을 기증하고, 겨울에는 독거노인 등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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