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K팝스타 시즌3’ 시청자 게시판에는 26일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김은주양에 대한 하차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김은주양은 24일 K팝스타에 출연,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월 어 보이(If I were a boy)’를 불러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날 A양(16)이 인터넷에 김은주양의 과거에 대한 폭로 글을 올리면서 일진설 논란이 불거졌다.
A양은 김은주양이 과거 과자를 입에 넣었다가 친구 얼굴에 뱉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금품을 갈취하고 다녀 강제전학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있으면 자신의 친구들을 20명 정도 불러 모아 집단 괴롭힘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김은주양이 술과 담배를 했으며 한번은 자해를 해서 피가 범벅이 된 자신의 손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이상 행동도 했다고 덧붙였다.
A양은 “김은주에게 당한 친구들이 많다”면서 “이런 김은주가 극찬을 받고 팬 카페까지 생겼다고 하니 정말 화가 나고 앞으로 김은주가 계속 웃으며 TV에 나올 생각을 하니 헛웃음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된 후 A양은 “꼭 익명으로 부탁드린다”며 국민일보 쿠키뉴스로 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글의 내용은 사실이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A양은 “김은주양의 행동을 볼 때마다 화가 났고 직접적인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안타깝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A양은 “글이 올라간 직후 학교에서 떠들썩하다. 너무 무섭다. 피해가 올까 두렵다. 진실을 밝히는 게 이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넷에선 자신도 김은주양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글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꿈이 마포 일진이라던 은주야. 꿈이 바뀌었길 바란다”, “김은주양의 학교폭력으로 저 또한 (피해) 진술서를 여러 차례 작성했었다”, “김은주양에 대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고 강제전학을 갔다”고 글을 올렸다.
김은주양은 서울 소재 D중학교를 다니다가 지난해 인근 중학교로 강제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D중학교 관계자는 “김은주양이 우리 중학교에 재학하다가 지난해 전학 간 것은 맞다”면서도 “그 이상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은주양이) 어린 학생인 만큼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전학을 간 중학교 관계자와도 통화를 했으나 개인정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K팝스타3 제작진은 “본인에게 확인 중이다”라며 “김은주양이 워낙 어리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밝힌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