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발매 1년만에 오리지널 시장 10% 넘어

셀트리온 ‘램시마’, 발매 1년만에 오리지널 시장 10% 넘어

기사승인 2013-11-27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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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발매 1년이 된 램시마의 매출성장세가 오리지널 시장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IMS헬스의 국내 의약품 매출 분석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 3분기에 8억8천만원을 팔아 레미케이드를 포함한 인플릭시맵 3분기 매출의 10.6%를 차지했다.

또한 램시마의 매출증가율이 매분기 높아지는 등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전 분기보다 55%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거의 두배에 달하는 93%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발매초기 기대보다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시장에서 램시마의 매출 잠재력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다. 그러나 발매 4분기만에 오리지널 약제의 10%를 넘어섰고 지속적으로 성장폭이 증가하고 있어 이런 연초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램시마의 발매 첫해 매출은 다른 TNF-알파억제제의 과거 발매 첫해 매출 실적들과 비교 했을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년간 IMS기준 16억8천만원을 판 램시마는 레미케이드(8억7500만원: 2003년), 휴미라(14억4700만원: 2007년), 엔브렐(10억3800만원: 2004년)의 발매 첫해 매출보다 규모 면에서 크다.

최근 발매된 새로운 항체 류마티스 치료제들과 비교하면 램시마의 매출성적은 눈여겨 볼 만하다. 임상결과가 우수해 관심을 모았던 악템라(토실리주맙)는 3분기동안 판매한 금액이 2억원에 불과하며, 존슨앤드존슨이 레미케이드의 후속약물로 발매한 심퍼니 또한 2분기동안 1억8000만원을 판매해 램시마의 동기간 매출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셀트리온제약의 관계자는”램시마는 지난해 11월에 발매했고 병원 약물위원회 통과 등의 준비과정 때문에 2012년 4분기에는 제대로 된 매출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유럽허가 후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매출성적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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