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 고압적 영업에 의약품도매업체들 내달부터 제품 취급 거부

한독의 고압적 영업에 의약품도매업체들 내달부터 제품 취급 거부

기사승인 2013-11-27 11:23:00
[쿠키 건강] 터무니없는 유통마진을 내세우고 있는 한독에 대해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내달 초부터 한독의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월 10일에는 도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독 제품을 일괄 반품한다는 방침이다. 즉, 한독 제품 취급 거부는 약국 등 요양기관에 한독 제품 주문을 받지 않는 것이며, 한독에 의약품 발주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26일 오후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적인 저마진 제약사로 지목된 한독에 이 같은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도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한독은 유통마진 5%, 정보제공료 1% 등 6%대 마진을 제공하는 고압적인 영업을 하며 도매업체들의 원성을 사왔다며 본보기 차원에서 한독에 대한 집단행동을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오는 12월 2일부터 한독 제품 취급 거부 방침을 정하고 10일에는 도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독제품을 역삼동 본사에 일괄 반품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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