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오후 2시10분쯤 서울 역삼동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낱개로 포장된 신경안전제와 수면제 봉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수면제를 한꺼번에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5년부터 최씨가 세상을 떠난 2008년까지 매니저를 맡았다. 특히 최씨가 자살하기 전 직접 집까지 바래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지난해 6월 한 가수의 매니저를 끝으로 연예 관련 일을 중단한 상태였다. 빈소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에 마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