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는 기존의 다른 제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작용 기전으로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선택적, 가역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이다.
포시가는 기존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 제2형 당뇨병의 치료제로써, 국내에서는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승인됐다.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는 충분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포시가는 단독요법 또는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와 추가 병용 가능하다.
포시가는 신장에 작용해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또한 과다한 포도당을 제거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며,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및 혈압의 감소도 보고 됐다.
포시가는 미국, 중국, 일본보다 앞서 이번에 국내에서 승인됐으며, 호주, 유럽연합 등에 이어 전세계에서 9번째로 승인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