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디지털TV 30~40% 싸게 구매…정부, 지원계획 확정

저소득층 디지털TV 30~40% 싸게 구매…정부, 지원계획 확정

기사승인 2013-11-28 15:21:00
[쿠키 정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이 다음달부터 디지털TV를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저소득층의 디지털TV 보급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저소득층 204만 가구 중 디지털TV가 없는 105만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12월부터 2017년까지 시중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디지털TV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이다.

정부는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대한 복지형 상품제공과 요금감면 혜택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저소득층 22만3000가구에 대해 디지털TV 구입 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해왔으나 저소득층의 경우 여전히 구입에 경제적인 부담이 커 디지털TV 보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전체 가구 디지털TV 보급률은 69% 수준인데 저소득층은 36.4%에 불과하다.

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택시산업 발전 대책과 관련해 “택시는 중요한 운송수단임에도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서비스 질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며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고 택시산업이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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