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외환은행은 국내에서 최초로 해외 카드 사용대금을 미화로 바로 결제하는 '외환 달러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지통화가 미화로 환산되면서 약 1%의 국제브랜드수수료가 부과되고 국내 카드발급사를 통해 최종 결제통화인 원화로 재환산되는 과정에서 추가로 약 1%의 수수료가 고객에게 부과된다.
반면 '외환 달러페이 카드'는 미화에서 원화로 재환산되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미화로 결제하게 함으로써 고객은 약 1% 정도의 원화환산에 따른 수수료가 절감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외환은행은 이번 '외환 달러페이 카드'의 해외카드 사용대금의 미화결제 처리시스템을 특허청에 비즈니스모델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며, 국내카드사용대금은 현재와 같이 원화로 결제하면 된다.
추가적으로 당월 사용금액에 따라 월간 최대 3만점의 예스포인트 적립서비스, 놀이공원 할인서비스, 해외여행상해보험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외환은행 카드마케팅부 관계자에 따르면 “'외환 달러페이 카드'는 해외 신용카드 결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미화를 보유하고 있거나 해외유학생을 가진 학부모, 해외여행자 그리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온라인 직접구매 고객 및 해외출장이 많은 법인고객 등에게 원화 환산수수료 만큼의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미화결제카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뱅크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카드 서비스, 상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오는 5일부터 외환 달러페이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건당 행운의 2달러를 최대 20건에 한해 총 222분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와 미화 1백달러 이상 정상결제하는 고객들을 추첨을 통해 최대 100% 미화로 캐쉬백해주는 경품행사를 내년 2월말까지 진행하며, 동시에70% 미화환전 수수료우대이벤트를 내년 6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