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월 1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서구 한 빌딩 4층에 밀실 5개를 갖춘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여성 4명을 고용해 이들을 업소에 합숙시키면서 업소에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1회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성매매 여성들 중 일부는 한국남성과 혼인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후 이혼한 뒤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러시아계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광고를 보고 성매매 업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 중 체류기간이 경과한 키르기스스탄 여성 1명을 대구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