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꾸리스마스’ 일본 만화 ‘루팡3세’ 표절 논란 “도입부만 비슷” vs “흔한 멜로디 아냐”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일본 만화 ‘루팡3세’ 표절 논란 “도입부만 비슷” vs “흔한 멜로디 아냐”

기사승인 2013-12-03 13:06:00

[쿠키 연예] 걸그룹 크레용팝이 이번에는 일본 만화 주제가를 표절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는 최근 “크레용팝 신곡의 첫 연주부분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만화 ‘루팡3세’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앞서 일본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가 루팡3세의 주제가를 베꼈다며 비난했다. 실제로 곡을 들어보면 첫 구절 10초의 멜로디와 박자가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다수 일본 네티즌들은 크레용팝의 헬멧 콘셉트와 트레이닝복 패션, 크리스마스 트리 의상 등은 일본 인기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을 차용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부는 반한감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꾸리스마스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알게 됐다”며 “작곡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표절 논란으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 의뢰했던 곡을 받았을 뿐이다”고 답했다.

두 곡의 비교 영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표절이 아니라고 보는 이들은 “샘플링인 것 같네요”, “도입부만 비슷한 걸가지고…”, “그렇게 따지면 애국가도 표절”, “편곡으로 인정할 수 있을 듯” 등의 글을 올렸다.

반면 “들어보면 완전 똑같다”, “크레용팝은 나올 때마다 표절 논란이네”, “흔한 멜로디가 아닌데…”라며 날을 세우며 비난하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크레용팝의 신곡 꾸리스마스는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를 작곡한 김유민씨가 작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