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준비하지 못한 임신으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 고소영(41)이 발벗고 나섰다.
싱글맘과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 왔던 고소영이 지난 8월 싱글맘들의 멘토로 변신한 것. 싱글맘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나눔 특집 다큐 엄마의 꿈’을 통해 멘토 활동에 참여한 그는 “여전히 나에게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도 똑같다는 것을 알았다”며 “어린 나이에 엄마가 돼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건 대단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소영을 언니처럼, 멘토처럼 따랐던 싱글맘 문희주(18)씨는 “소영언니도 엄마라는 걸 느꼈고 많이 의지가 되었다”며 “특히 별이(가명)와 함께 자립하기 위해 바리스타, 피부미용 등을 배우며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격려해 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싱글맘들과 같이 시장을 보고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며 스타가 아닌 평범한 엄마로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5일 오후 6시20분 방송되는 ‘나눔 특집 다큐 엄마의 꿈’은 칸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명왕성’의 신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기획으로 참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엄마들이 육아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서 제도적으로 미혼모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