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휴 범수의 탄생?’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대한민국 최연소 총리인 권율(이범수 분)과 연애 전문 파파라치 기자인 남다정(윤아 분)의 황당한 만남에서 시작된 로맨스는 계약 결혼으로 이어진다.
4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 PD는 “판타지가 섞인,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촬영장에서 이범수에게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한 휴 그랜트의 이름을 따 ‘휴 범수’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에서 휴 그랜트(53)는 젊은 수상 역을 맡아 자신을 수행하는 말단 직원과 사랑을 나눈다.
이범수도 “젊고 에너지 넘치는 총리 권율이 남다정이라는 허당 기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아빠로서, 남자로서 성장하게 된다”며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사랑 이야기”라고 이번 작품을 표현했다.
권율의 수행과장이면서 이들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강인호 역에 윤시윤(27)이 출연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권율을 짝사랑하는 공보실장 서혜주 역에 채정안(36)이, 권율과 라이벌 관계인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에 류진(41)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총리와 나’는 3일 종영한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