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어깨통증 완화 효과”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어깨통증 완화 효과”

기사승인 2025-01-23 12:33:23
GC녹십자웰빙 로고. GC녹십자웰빙 제공

태반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인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사제 ‘라이넥주’가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GC녹십자웰빙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두환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조철현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진이 협력해 진행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다.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넥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시험은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및 단일 맹검 방식을 적용해 12주간 관찰기간을 갖고 진행됐다. 라이넥 투여군과 위약군 간의 통증 완화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비교했다. 주요 지표인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통증 평가 척도인 VAS가 사용됐고, 2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SPADI와 삶의 질을 측정하는 EQ-5D-5L을 썼다.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라이넥 적용 환자군에서 어깨 통증 감소와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1차 통증 지표(VAS)는 위약군 대비 58%p 개선(시험군 67%, 위약군 9% 감소, P<0.0001)됐다. 2차 평가 지표(SPADI 종합평가)는 위약군 대비 62%p 통증 개선(시험군 76%, 위약군 14% 감소, P<0.0001)이 확인됐다. 독립된 2가지 평가 방법에서 모두 유사한 통증 개선 효과(위약군 대비 약 60%p 우수)가 확인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두환 교수는 “라이넥이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라이넥의 효능과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라이넥주는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이며, 간 기능 개선과 조직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라이넥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열리고 향후 다양한 통증 치료 영역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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