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인천해원고등학교(교장 정의정)는 4일 1학년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전일제 수업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장한업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를 초빙해 ‘다문화 사회의 교육적 과제’라는 주제로 다문화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장 교수는 “거스를 수 없이 다가오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의 미래는 다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달려있다”며 다문화 사회의 배경, 우리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다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세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에는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개발도상국가 학생들에게 ‘희망 가방’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개발도상국가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본 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개발도상국가 학생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자는 강한 생각으로 가방을 만들었다.

정의정 인천해원고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강의와 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베풀고 실천할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