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2년째를 맞은 이 즈음 북한 내부에서 권력 재조정을 위한 일부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면전과 관련해 “북한은 최근 들어 전방 전력을 강화했다”며 “장사정포가 보강됐고, 침투 능력이 강화됐으며 사이버 등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 위협도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이 서북도서 북측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시했다는 점에서 북한은 접전
지역과 서북 도서에서 상시적 도발 가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미 모든 예하부대에 정보 감시 및 작전 대비 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우리 군 전체의 대비태세가 강화된 상태”라며 “적의 움직임을 좀 더 예의주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