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2인승 금메달

한국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2인승 금메달

기사승인 2013-12-05 20:25:00
[쿠키 스포츠] 한국 봅슬레이가 아메리카컵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파일럿 김동현(26)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남자 2인승 봅슬레이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동현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대표팀의 푸시맨으로 참가한 경력이 있는 대표팀 고참이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파일럿으로 위치를 바꾼 김동현은 조종간을 잡고 치른 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 봅슬레이는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2인승 금메달을 따낸 이래 국제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모두 원윤종(28)이 조종간을 잡은 팀이 얻은 성과였다. 올 시즌에도 원윤종이 한 차례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동현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봅슬레이는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2인승에 두 팀을 출전시키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원윤종이 이끄는 팀은 한 단계 높은 월드컵 대회에 출전시키고 김동현의 팀은 아메리카컵에 잔류시켜 동시에 포인트를 획득하도록 한 대표팀의 전략도 맞아떨어졌다. 김동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인승 대회에서도 조종간을 잡고 레이스를 이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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