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영국 토털 캐주얼 브랜드 캉골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협업해 모자를 출시했다.
세계적 모자 브랜드 캉골(KANGOL)과 마크 제이콥스의 디퓨전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총 10종의 모자 중 ‘쉐보라 스페이스캡’과 ‘트래퍼’ 모자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캉골의 디자인 디렉터 닉 해리스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BMJ)의 남성복 디자인팀이 협력해 만든 이번 2013 F/W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두 브랜드 특유의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1938년 영국에서 시작돼 유명세를 떨친 캉골 대표 아이템 ‘504’ 헌팅캡의 기본 요소를 살린 제품과 야구 모자에서 착안한 제품 등을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캉골 고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보석의 다채로운 색감을 모티브로 한 MBMJ의 감성이 돋보인다. 캉골을 상징하는 캥거루를 중심으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로고가 둥글게 그려져 있어 더욱 눈에 띈다.
캉골은 올해 75주년을 기념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비롯해 배우 사무엘 L. 잭슨, 디즈니 등 세계적 명사와 협업한 바 있으며, 브랜드 고유의 특징은 간직한 채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앙고라의 일종인 쉐보라 소재의 ‘스페이스캡’ 모자, 사냥꾼의 귀를 덮는 모자에서 유래한 ‘트래퍼’ 등은 AK플라자 분당, 수원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캉골 관계자는 “역사 깊은 영국의 모자 브랜드와 미국 패션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패션 브랜드가 만나 3월에 이어 또 한번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지난 시즌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제품 출시에도 감각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