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바람 피운 젊은 남자가 내 아들 납치” 신고

“아내랑 바람 피운 젊은 남자가 내 아들 납치” 신고

기사승인 2013-12-06 08:41:00
[쿠키 사회]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내연녀의 10대 아들을 납치한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쯤 김모(52)씨가 112 상황실로 아들을 납치당했다며 신고를 해왔다.

김씨는 “아들이 아내의 내연남에게 납치된 것 같다”며 “전에도 집에 와서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으로 내연남인 김모(39)씨를 뒤쫓았고 2시간여만인 오후 8시35분쯤 전북 남원시 용북중학교 인근에서 김씨의 K5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납치 당한 김모(13)군이 테이프에 입과 몸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ㅏ.

김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자꾸 나를 피하고 안 만나 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남원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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