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협회(협회장 박건식)는 “MBC PD 송년의 밤 행사에서 고 김종학 PD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김종학 PD는 MBC ‘수사반장’ ‘제5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 3.98’ ‘고스트’ ‘태왕사신기’ ‘신의’를 연출했다. 또 ‘해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한국 TV 드라마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모래시계’는 전국적인 열풍을 몰고와 직장인들 사이에선 ‘퇴근시계’ ‘귀가시계’라는 유행어까지 생겨났다. 역대 드라마 평균 시청률 순위에서도 46.7%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MBC PD협회는 고인이 연출자로서의 삶 대부분을 MBC에 몸 담으며 많은 업적을 남긴 것을 기리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10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고 김종학 PD의 큰 딸이 참석하며 고인의 작품을 상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