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 17년 만에 마무리 투수 골든글러브 영예

넥센 손승락, 17년 만에 마무리 투수 골든글러브 영예

기사승인 2013-12-10 18:24:00
[쿠키 스포츠] 올 시즌 ‘구원왕’ 손승락(31·넥센히어로즈)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손승락은 1996년 한화이글스 구대성(현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 이후로 마무리 투수로서 17년 만에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손승락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서 총 유효표 323표 중 97표(득표율 30%)를 획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2010년부터 마무리로 본격 전향한 손승락은 올 시즌 57경기 46세이브(3승 2패, 평균자책점 2.30)로 봉중근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5개나 됐지만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1.12, 피안타율 0.220으로 넥센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궜다.

이번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는 손승락과 함께 크리스 세든(SK, 14승 평균자책점 2.98), 찰리 쉬렉(NC, 11승 평균자책점 2.48), 레다메스 리즈(LG, 10승 평균자책점 3.06 188탈삼진)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