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는 송강호”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는 송강호”

기사승인 2013-12-11 14:04:01

[쿠키 연예] 배우 송강호(46)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진행한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연말 최고의 배우를 뽑는 조사를 진행해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18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송강호가 22.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송강호는 올해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관객 1800여만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갤럽은 “송강호가 1위에 오른 건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를 다룬 ‘변호인’(18일 개봉)으로 또 한 번 관객을 만날 예정이어서 2000만 관객 동원 배우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과 ‘더 테러 라이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하정우(35)는 18.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그는 자신이 각본 및 연출을 맡은 ‘롤러코스터’로 올해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3위는 18.0%의 지지를 받은 이병헌(43)이었다. 올해 그는 미국 할리우드 작품인 ‘지.아이.조 2’ ‘레드: 더 레전드’ 등에 출연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이 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37.6%)를 받으며 정상에 올랐었다. 4위와 5위는 각각 10.1%, 7.4%의 지지를 받은 류승룡(43)과 설경구(45)였다. 이어 이정재(40) 김혜수(43) 김수현(25) 장동건(41) 전지현(32)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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