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12일 투수 더스틴 니퍼트(33·사진)와 재계약 했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하며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니퍼트는 올해까지 3시즌 동안 총 77경기에 출장해 38승 20패(방어율 3.05, 탈삼진 380개)를 기록했다.
총 499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51회로 최근 3년 연속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9경기에만 출장하면서도 12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는 또 성적과 함께 철저한 자기관리와 좋은 품성, 뛰어난 팀 적응력과 친화력 등까지 갖춰 두산 팬들이 ‘니퍼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산 김승호 운영1팀장은 “니퍼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기관리와 팀융화를 위해 힘쓰는 등 팀내 선수들에게 프로라는 게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준 롤모델”이라며 “특히 내년 시즌 새로 들어올 외국인 선수들의 팀 적응에도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