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올 시즌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최고의 ‘히트 상품’인 투수 유희관(사진)이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2일 유희관과 1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올시즌 총 41경기에 나와 10승 7패 3홀드 1세이브, 방어율 3.53을 기록했다. 특히 유희관은 1988년 윤석환 선수가 기록한 13승 이후 25년만에 좌완투수로 10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연봉 2600만원을 받은 유희관은 7400만원(285%) 인상된 금액에 사인하면서 4년 만에 개인 첫 1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연봉인상률 4위, 팀 통산 최대 인상률이기도 하다.
유희관은 “그간의 역할에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고 기쁘다.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한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