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미국프로야구의 추신수 영입 경쟁 라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애스트로스가 추신수에게 살금살금 다가갈 수도(Astros may sneak in on Choo)’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스트로스는 언제나 (선수들의 연봉 대비) 효율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머니볼’ 팀”이라며 “휴스턴이 추신수에 대한 타 구단들의 관심이 (높은 연봉 등으로 인해) 떨어진다고 느끼면 ‘갈라진 틈’ 사이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일 누구도 7년, 1억4000만 달러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휴스턴은 6년, 1억2000만 달러의 조건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엘 셔먼은 휴스턴이 추신수에게 눈독을 들일 만한 근거로 추신수의 출루율을 꼽았다.
그는 “휴스턴의 제프 러노우 단장은 그 어떤 것보다 출루율을 중시한다”며 “추신수는 2008년 이후 6년 간 평균 0.392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외야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51승 111패)에 머문 휴스턴은 잃어버린 ‘팬심’ 회복을 위해 전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휴스턴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9월 2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지역 TV 시청률이 0.0%로 집계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편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도 이날 추신수의 새로운 동지로 휴스턴을 거론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한 고참급 단장이 휴스턴이 추신수를 영입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